블루카본이란 무엇인가? 해양이 들려주는 탄소 이야기

 

블루카본이란 무엇인가? 해양이 들려주는 탄소 이야기

기후 변화의 시대, 우리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블루카본(Blue Carbon)'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루카본은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를 의미하며, 육지의 숲보다도 강력한 탄소 흡수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블루카본의 정의부터 구체적인 사례, 그리고 우리의 일상과 기후 대응 전략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까지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목차


블루카본이란 무엇인가?

블루카본은 연안 및 해양 생태계에서 저장되는 탄소를 의미합니다.

주로 맹그로브 숲, 염습지(소금 습지), 해초밭과 같은 해양식물 생태계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유기물 형태로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블루(Blue)'라는 단어는 바다를 상징하고, '카본(Carbon)'은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탄소를 의미합니다.

즉, 바다의 식물들이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하고, 이를 수중 퇴적물에 저장하여 지구 온난화를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개념입니다.


블루카본의 주요 저장 생태계

블루카본의 주요 저장소는 다음과 같은 생태계입니다.

  • 맹그로브 숲 - 열대 및 아열대 연안에서 자라는 나무로, 그 뿌리와 퇴적층에 많은 양의 탄소를 저장합니다.

  • 염습지(Salt Marsh) - 해안가에 자라는 염분에 강한 풀과 식물들이 주요 탄소 저장소입니다.

  • 해초밭(Seagrass Meadows) - 얕은 바다 밑에 퍼져 있는 해초는 빠르게 광합성을 하여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합니다.

이 생태계들은 육지 숲보다 단위면적당 최대 10배까지 많은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블루카본의 기후위기 대응 효과

블루카본은 단순히 탄소를 흡수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 생태계는 해안 침식 방지, 생물다양성 보호, 해양 수질 개선 등 다양한 환경적 가치를 제공합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육상 탄소 흡수원뿐만 아니라, 바다의 역할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합니다.

특히 해안 근처의 도시나 지역사회에서는 블루카본 생태계를 보존함으로써 해수면 상승과 태풍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블루카본 관련 국제 움직임

UNEP(유엔환경계획)과 UNESCO는 블루카본을 기후변화 완화 전략의 하나로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Blue Carbon Initiative'라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여러 나라가 해양 탄소흡수량을 계측하고 탄소배출권 거래로 연결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해양수산부가 블루카본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해 및 남해 연안의 해초밭 복원 사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실천을 할 수 있을까요?

  • 해안 생태계 보존 - 연안 개발을 줄이고, 해초밭과 맹그로브 숲을 훼손하지 않도록 지역 사회에서 감시하고 협조할 수 있습니다.

  • 블루카본 캠페인 참여 - 환경 단체나 정부가 진행하는 블루카본 관련 캠페인, 모금 활동에 참여해 볼 수 있습니다.

  • 생활 속 탄소 발자국 줄이기 - 직접적으로 바다에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우리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결국 해양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작은 실천이 쌓이면 바다도 숨 쉴 수 있고, 지구도 더욱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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